'기계에서 반려자로'…진화하는 로봇 기술




로봇 기술은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초고령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갖춰야할 핵심 역량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혁신 기술을 통해 다양한 로봇이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고영욱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상자를 차곡차곡 옮기고 이렇게 쌓은 상자를 알아서 운반합니다.

울퉁불퉁한 바닥이나 경사로를 지나도 상자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쉴 새 없이 치킨을 튀기지만 인체에 유해한 유증기를 들이마실 걱정도 없습니다.

신체 재활을 돕는 것은 물론 사람을 돌보는 로봇도 나왔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으로 인지기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하고 사람과 대화로 교감하기도 합니다.

[현장음 : "제가 노래를 들려드릴게요." "다음에 또 같이 노래 부르고 놀아요." "응 보미랑 노느라고 지루할 틈이 없다." ]

[김덕준 / 로보케어 대표 : 저희는 치매예방과 발달장애아를 선별하고 교육하는 로봇을 개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도 돌봐주고 인지훈련도 같이 하면서 반려로봇 기능을 하는 로봇을 개발해서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는 51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시장 규모는 해마다 22% 가량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우리 돈 189조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들이 로봇산업을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산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펼친 결과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세계 4대 로봇강국을 목표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영준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 우리나라 로봇산업은 세계 5위권에 있습니다. 2024년에는 매출 6.7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제는 식당에서 서빙로봇을 보는 게 익숙해진 것처럼 로봇과의 우리의 삶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