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원 조기 조성을" 충주시 서명운동 전개

충북 충주시가 충주 국가정원의 조기 조성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국가정원 조성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5만명을 목표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서명은 시청 홈페이지나 충주톡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비치된 서명부에 직접 서명하면 된다.

이 서명부는 정부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내달 중순 국가정원 주무 부처인 산림청과 기재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충주시는 남한강 탄금호변 세계무술공원 일원에 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탄금호의 빼어난 수변 경관을 배경으로 인근 탄금대 등과도 연계 개발할 수 있어 국가정원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수도권 배후 2천만명의 생활용수 및 산업용수 공급원으로 기능해온 충주댐으로 인해 그간 개발에 제한을 받은 충주 지역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도 충주 국가정원 조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충주 국가정원 조성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안으로, 충주시는 내년 예산에 관련 용역비가 반영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가 국가정원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