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이정후·고우석·정우영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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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구리야마 히데키(61) 감독이 타자 이정후(24)와 투수 고우석(24), 정우영(23)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27일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관람한 구리야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24일과 25일 잠실구장에서 PO 1, 2차전을 직접 본 뒤, 26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내년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과정이다.
데일리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이 주목한 건, 젊은 힘이다. 특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이자 한국 대표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이정후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올랐고, 2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했다.
구리야마 감독이 지켜본 PO 1, 2차전에서는 9타수 5안타(타율 0.556)로 '단기전 승부사'의 재능을 뽐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어떤 느낌으로 치고, 어떻게 저 정도의 수치를 찍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큰 그림은 그렸다"고 말했다. LG 핵심 불펜 정우영과 고우석도 구리야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구리야마 감독은 "단기전에서 짧은 이닝을 확실하게 막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건, 대단한 강점이다.
한국 불펜진의 투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우석은 도쿄올림픽에서 봤을 때보다 좋아졌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매우 까다로운 투수"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한국 팀'으로 보고 분석해야 한다.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2023 WBC B조에 속했고, 내년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24일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알고 있다.
최근 미국에 갔을 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플레이를 직접 보며 기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06, 2009년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23년 WBC 정상 탈환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라이벌 한국을 향한 면밀한 분석도 시작했다.
/연합뉴스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27일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관람한 구리야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24일과 25일 잠실구장에서 PO 1, 2차전을 직접 본 뒤, 26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내년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과정이다.
데일리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이 주목한 건, 젊은 힘이다. 특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이자 한국 대표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이정후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올랐고, 2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했다.
구리야마 감독이 지켜본 PO 1, 2차전에서는 9타수 5안타(타율 0.556)로 '단기전 승부사'의 재능을 뽐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어떤 느낌으로 치고, 어떻게 저 정도의 수치를 찍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큰 그림은 그렸다"고 말했다. LG 핵심 불펜 정우영과 고우석도 구리야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구리야마 감독은 "단기전에서 짧은 이닝을 확실하게 막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건, 대단한 강점이다.
한국 불펜진의 투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우석은 도쿄올림픽에서 봤을 때보다 좋아졌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매우 까다로운 투수"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한국 팀'으로 보고 분석해야 한다.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2023 WBC B조에 속했고, 내년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24일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알고 있다.
최근 미국에 갔을 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플레이를 직접 보며 기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06, 2009년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23년 WBC 정상 탈환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라이벌 한국을 향한 면밀한 분석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