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우진·이가현, 항저우AG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위로 통과

올해 양궁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우진(청주시청)과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이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설 국가대표를 뽑는 첫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김우진은 27일 경북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3년도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합계 2천795점을 쏴 1위에 올랐다. 1차 선발전에서는 남녀 리커브 각 64명씩을 선발하는 가운데 2022년도 국가대표인 김우진과 이우석(2위·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제덕(5위·경북일고), 오진혁(12위·현대제철) 등이 여유롭게 2회전에 진출했다.

여자 리커브 선발전에서도 이가현을 비롯해 강채영(3위·현대모비스), 안산(13위·광주여대), 최미선(16위·순천시청) 등 올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높은 순위로 1회전을 통과했다.

바늘구멍보다 통과하기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총 3차에 걸쳐 치러진다. 여기에 2차례 평가전까지 통과해야 항저우에 갈 수 있다.

내달 5~9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되는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20명, 내년 초 이어지는 3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 안에 들어야 2023년도 국가대표가 된다.

이어 2023년도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2차례 평가전이 치러져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녀 각 4명의 선수를 확정한다. 한편, 아시안게임에 나설 컴파운드 대표선수(남녀 각 4명)를 뽑는 작업은 3차 선발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