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산업 취준생 모여라"...항공 잡페어 27~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 ‘항공산업 잡페어를 시찰하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앞줄 왼쪽),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KAC 제공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는 이달 27~28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항공산업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고용시장 회복과 항공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재개되는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항공협회가 주관한다.이번 행사에는 두 공항공사, 민간·공공기관, 면세점, 호텔 등 약 80개 기업이 참가해 기업별 홍보와 채용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구직자와 구인 기업 간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상 1층에서는 △기업상담 부스 △특별기업관 △채용설명회 등이 설치됐다.

지하 1층에서는 △항공 일자리 정책 홍보관 △현장 채용관 △멘토링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취업 선‧후배 토크콘서트 △명사 강연 △취업 타로 △이미지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 채용관에서는 34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한국공항공사는 전용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해 공사의 인재상, 자격요건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최근 채용된 공사 직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입사 노하우와 재직 경험을 설명하는 등 취업 상담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KAC 항공훈련센터 홍보부스에서는 항공훈련센터에서 운영 중인 제트전환과정 설명회를 통해 훈련생 모집에 대한 상담과 교육과정의 우수성 등을 홍보한다. 제트항공기 조종석 가상체험(XR)도 진행한다. 공사의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와 KAC공항서비스도 채용 홍보 부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항공 수요 회복세와 함께 항공 관련 일자리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을 통해 항공산업 고용시장이 재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3년 만의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는 1만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