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美 업체와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울산에 2025년 완공 목표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미국 재활용업체와의 합작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K지오센트릭은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PCT)와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P)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두 회사가 합작법인에 50 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한다. 2025년 2분기 완공이 목표다. 아시아에서 화학적 재활용 PP 상업생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PP는 식품 포장용기 등에 사용된다.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불순물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하거나 매립해왔다.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PCT는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PP를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세계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