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하노이에 5억 달러 규모 개발사업 착공
입력
수정
스타레이크 복합개발사업 B3CC1 착공식 개최
사업비 5억 달러…호텔‧오피스 1동씩 건축
B3CC1은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21만1462㎡(약 6만4000평)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5억 달러이며 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착공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을 비롯해 응웬 쩌엉 동 하노이 부시장, 외교부 인사, KB국민은행 우상현 부행장, JR투자운용 장현석 대표 등 1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에서 "대우건설은 1996년부터 세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첫 한국형 신도시 수출사업인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며 "B3CC1 복합개발사업은 스타레이크 신도시 부지 내 핵심 입지에 위치하며 오피스(그레이드 A)와 5성급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가 들어서 이 일대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 규모이고 총사업비가 22억 달러(약 3조100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투자심리도 냉각되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마침내 착공식에 이르게 됐다"며 "B3CC1 복합개발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의 첫 사례로 준공까지 완벽하게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