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케어랩스, 자회사 굿닥에 '삼성자금 투자유치'부각 '강세'

케어랩스의 주가가 강세다. 이재용 부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M&A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는 케어랩스의 자회사 굿닥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하였다.

28일 오전 9시 50분 케어랩스는 전일 대비 6.64% 상승한 7,390원에 거래 중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에 이회장의 M&A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월 이재용 회장이 복권 후 첫 인수한 대상은 하만을 통한 '캐레시스'인수, 2017년 설립된 이회사는 소형 무선주파수(RF) 레이더와 알고리즘 솔루션을 통해 승객의 위치, 호흡·심박수 등 건강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한 헬스케어 업체이다.이에 삼성이 국내에 투자한 헬스케어업체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의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는 케어랩스의 자회사인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 '굿닥'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바있다.

굿닥은 2012년부터 병원예약·찾기 서비스를 시작한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국내 병원 4000곳과 제휴를 맺은 굿닥은 매월 15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병원 예약서비스 1위 업체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혁신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의료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를 운영중이다.

이 회사는 ▲클리닉마켓 ▲굿닥스토어 등 사업을 이따라 확대한데 이어 2020년 모회사인 케어랩스에서 물적 분할,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5월 이뤄진 시리즈A 투자에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마젤란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월 굿닥과 병·의원 예약 서비스 ‘굿닥’과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