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먹방 찍다가…'연 매출 10억' 테이 햄버거집 착한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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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먹방 웹예능 '매슐랭가이드' 진행하다 감명 받아 가입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먹방(먹는 방송) 대식가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테이(본명 김호경·사진)가 운영하는 수제 버거집 테이스티버거가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연매출 10억" 알려진 테이 운영 수제버거집 '테이스티버거'
착한가게는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나 프랜차이즈·학원 등 가게가 매출액 일부를 정기적으로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열매 기부 프로그램. 테이는 사랑의열매 유튜브 채널 웹예능 ‘매슐랭가이드’ MC로 전국 곳곳의 착한가게를 찾아가며 먹방 팁을 전수하고 있다. 매슐랭가이드를 촬영하면서 착한가게 사장님들의 사연과 기부 의지에 감동한 테이가 담당자 권유로 착한가게 가입을 결정했다고 사랑의열매 측은 귀띔했다.2004년 데뷔해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같은 베개’ 등의 히트곡을 부른 테이는 최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서 먹방 요정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테이스티버거를 2018년부터 운영하며 연매출 10억원을 넘길 만큼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이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착한가게 가입식에 참석해 “요리를 즐기고 좋아해 테이스티버거를 오픈했다.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착한가게 가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가게를 운영해 언젠가 사랑의열매 웹예능(매슐랭가이드)에 착한가게 사장님으로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은 “음악과 예능, 요식업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가수 테이 씨의 나눔 행보에 함께해 영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햄버거집 대표로서 착한가게 운영의 롤모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테이의 착한가게 가입식 현장은 오는 12월 업로드 예정인 매슐랭가이드 마지막 편에서 소개된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