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국내 기업 대상 '해외 투자진출 세미나' 개최

삼정KPMG가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 진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각국 KPMG 소속 전문가와 삼정KPMG 현지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선다.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멕시코·미국·캐나다·체코·베트남·뉴질랜드 6개국의 주요 비즈니스 트렌드와 투자 가능 산업, 투자 관련 법적 요건, 조세 제도 등을 안내한다.첫 번째 멕시코 세션에서는 자금세탁방지법의 일환으로 도입한 최상위 실소유자 정보 취합과 마킬라도라의 세액계산 변동 등 주요 세제 개편에 대해 설명한다. 마킬라도라는 멕시코 노동력을 이용하여 가공·재수출 하는 기업에 대해 원자재 및 관련 시설 수입 시 무관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투자 진출 시 고려해야 할 조세 제도와 부지 선정, 인센티브 수취 요건을 소개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전한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캐나다의 전반적인 시장 개요와 현재 진출 중인 한국 기업 투자 상황을 다룬다. 투자 측면에서 본 북미 시장에서의 강점도 살펴본다. 최근 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진출 사례를 통한 캐나다 정부 지원 프로그램, 캐나다 진출 시 세무 구조 전략 및 전반적인 세무 고려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체코 세션에서는 투자 인센티브 및 유럽연합(EU)펀드, 세액공제 등 다양한 재무적 지원을 소개한다. 체코는 자동차·에너지·항공우주·생명과학·정보기술(IT) 등 산업에서 안전한 투자환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품질의 밀집된 인프라 체계와 안정적 인건비, 연구개발(R&D) 지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베트남 세션에서는 서비스별 투자 시 고려사항을 살펴보고 투자 및 법인 설립 형태를 안내한다. 외국인투자자가 직면하는 법적·세무적 문제점과 함께 베트남의 회계기준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뉴질랜드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규제가 적어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꼽힌다. 특히 기술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뉴질랜드 지역의 투자 기회와 한국인 특별 취업 비자 등 투자 진출 시 고려사항을 제시한다.강연 이후에는 사전 신청 기업에 한해 각국 KPMG 코리아 데스크와 일대일 개별 미팅을 진행한다. 세미나 참석은 무료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