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상승…1420원선 재돌파 [외환시장 워치]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8일 5거래일 만에 상승하며 1420원대를 다시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5원 오른 달러당 1,4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0원 오른 1423.0원에 개장한 뒤 횡보세를 보였다. 오전 중에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한 영향으로 141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1410원대 중반에서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가 유입되며 반등해 1420원대로 복귀한 뒤 거래를 마쳤다.원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유로화, 파운드화 등 주요 통화 약세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영향도 있었다. 미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 상승한 110.433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60원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4.00원)에서 3.40원 내렸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