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명 휴양지서 12발 총성…5명 사상에 '혼비백산'

공사장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차량에서 내린 괴한들이 흉기와 총기를 들고 현장에 난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푸꾸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푸꾸옥은 다낭 및 나짱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베트남 휴양지 중 하나다.

28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꾸어즈엉 구역의 한 건물 공사장에 십여 명의 괴한들이 들이닥쳐 현장에 있던 주민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공사장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차량에서 내린 괴한들이 흉기와 총기를 들고 현장에 난입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과정에서 12발의 총격이 이어졌고, 주민 2명이 실탄을 맞고 사망, 3명은 크게 다쳤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현지 공안은 용의자 6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공안은 이번 사건이 조직 폭력배의 세력 다툼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