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태원 참사 비상회의...시민 피해사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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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30일 오전 9시 지역 구청장과 군수가 참석하는 비상 안전 점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참여한 인천시민 가운데 사상자 확인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내 축제 행사 등 시 전반에 대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종합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참사가 났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옆 내리막길 좁은 골목(폭 4m 정도)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벌어진 사고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한편, 인천시는 29일 오후 11시 50분께 구급차 등 차량 11대와 소방 인력 40명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