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팔란티어와 조인트벤처 설립 연내 완료

정기선 사장 "DX 속도 낼 것"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사진 오른쪽)은 최근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의 피터 틸 회장과 만나 신규 사업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정 사장은 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다.

30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방한한 틸 회장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만나 두 회사가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연내 완료하는 등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정 사장과 틸 회장은 양사가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 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상황을 점검했다. 정 사장은 “팔란티어와 디지털 대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