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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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어닝시즌의 절반쯤 왔는데요. S&P500기업 가운데 벌써 3분의 2 정도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EPS가 예상치를 못미친 기업이 22%정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기업은 33%정도로 평균보다 높습니다. 그래도 실적 성장률은 4%를 나타내고 있고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 실적이 예상보다는 견조한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금리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이 되면서 금요일 장, 아마존과 애브비, 페이팔, 몇개의 에너지주를 제외하고는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기술주 전체가 4% 올랐는데요. 그럼 오늘도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상황부터 살펴보시죠.
(애플) 처음 애플 실적이 나왔을 때 시장은 아이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돈 것에 집중하면서 주가가 빠졌었는데요. 사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전반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었다는 점에, 금요일 장, 애플은 7.5% 강세 나타냈습니다.(인텔) 인텔은 3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을 웃돌았고 향후 3년간 100억 달러의 비용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요일 장 10% 급등했습니다. 다만 연간 매출 전망치는 낮췄습니다.
(아마존) 금요일 장 문제는 아마존 주가였죠. 무려 6.8%나 하락했는데요. 매출이 시장예상을 밑돌면서 프리마켓에서부터 12% 급락하기 시작했고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연휴철 쇼핑 매출도 시장예상을 밑돌았습니다.
(엣시) 전자상거래 업체 엣시는 아마존과 동반하락하며 3%가까이 떨어졌고요. 97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메타) 목요일에 24%나 급락했던 메타는 금요일 장에서는 1% 상승 마감했습니다. 에드워드 존스는 3분기 부진했던 실적 탓에, 메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류로 낮췄는데요. 메타버스 지출 예산이 예상보다 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메타버스 투자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오래걸릴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는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고 월간 활성사용자 수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요일 장 13% 급등했습니다.
(티모바일) 티모바일은 2020년 스프린트와 합병한 이후 구독자 수 성장폭이 가장 컸는데요. 금요일 장 장중 52주 신고가를 찍었고 7% 강세 나타냈습니다.(엑슨모빌) 엑슨모빌은 3분기 EPS가 시장예상을 웃돌면서 금요일 장 2.7% 올랐습니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3배 이상의 이익을 냈습니다.
(셰브론) 셰브론도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하면서 금요일 장 1% 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요. 장초반에 크게 오른 모습입니다. 이번 3분기 때 수익 112억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2분기 때 찍었던 116억이라는 최고 기록엔 못미쳤지만 두번째로 좋은 기록을 찍었다고 합니다.
(캐터필러) 세계 최대 건설 광산 장비 회사인 캐터필러는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고 4분기 가이던스도 상향을 하면서 금요일 장 3% 올랐는데요. 지난 한주간 15%가 오르면서 2009년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냈습니다.(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트위터의 핵심 임원진을 모두 해고했고요. 11월 8일에 트위터는 상장이 폐지될 예정입니다.
(테슬라) 테슬라 주가 흐름도 함께 살펴보시죠. 금요일 장 플러스전환을 하며 1.5% 상승 마감했고요. 228달러선 나타냈습니다.
(제너럴모터스) 한편 제너럴모터스는 라이벌 기업인 테슬라가 트위터 인수를 마치자, 그동안 트위터에 올렸던 광고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전기차) 금요일 장 전기차업체들의 주가흐름은 종목별로 좀 엇갈렸습니다. 중국전기차업체들이 역시 큰폭으로 빠진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샤오펑이 6%대, 리오토는 4.8% 빠졌습니다. 반면에 니콜라는 4%, 루시드는3% 강세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금요일 장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AMD도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마이크론과 브로드컴도 3%씩 강세 나타냈습니다.
(중국 인터넷) 시진핑 중국 주석의 집권 3기가 출범한 가운데 지난주 미국 빅테크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의 여파로 홍콩 항셍지수가 3%대 떨어졌는데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금요일 장에서 약세 보였습니다. 징둥닷컴이 4% 알리바바도 3% 떨어졌습니다.
(맥도날드) 모간스탠리가 맥도날드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목요일 장 실적발표 때, 맥도날드가 미국 내 레스토랑에서의 트래픽이 증가한 걸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금요일 장 맥도날드는 장중에 52주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