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S 완연한 흑자 사업부로 변모 중"-한국

LG전자 여의도 트윈타워 전경 (사진=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소비자향 세트는 부진했지만 자동차 전장은 좋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LG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조2000억원, 7466억원을 기록했다"며 "가전(H&A)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장(VS) 부문은 완연하게 흑자 사업부로 변모 중"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소비자향 IT 세트 수요 감소로 올 4분기부터 내년 상반기에도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분석이다.

LG전자 기준(LG이노텍 제외) 4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15조9000억원, 영업적자 532억원으로 예상된다. H&A, TV(HE) 등 전통 소비자향세트 업황 둔화 지속 예상돼서다. 조 연구원은 "VS사업부 수익성 개선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으나 주력 사업부 수요 둔화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