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 디지털치료제 사업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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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 디지털 치료제 심포지엄' 개최프리시젼바이오는 내달 3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만성질환 디지털 치료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기존 진단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디지털치료제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설명이다.
프리시젼바이오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만성질환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의 역할과 진단 및 디지털 치료제 플랫폼의 필요성'이다. 2개 세션이 3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후원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철 웰케어클리닉 원장, 류현진 신장내과 전문의,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가 만성질환 예방 및 치료에 있어 디지털 치료제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전문적인 견해를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손승완 프리시젼바이오 전무, 이강원 서울대 교수 겸 더도니 대표, 이해성 KT 상무가 만성질환 모니터링과 디지털치료제 플랫폼의 필요성 및 구축 방향, 한국 디지털 치료제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사전 신청은 프리시젼바이오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2일까지 가능하다.
디지털 치료제는 임상시험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이나 가상현실, 챗봇 등의 형태로 제공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원격의료 도입이 활발해지면서 디지털 치료제는 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존 현장진단 플랫폼을 이용해 디지털 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형태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프리시젼바이오의 디지털 치료제 사업의 방향성을 정의하고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재 간 신장 심혈관 등 만성질환 진단 제품을 보유한 만큼 관련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만성질환 모니터링 및 관리에 필수적인 임상화학 진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기존 면역진단 사업과 함께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