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장초반 상승…코스닥도 오름세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뉴스1)
코스피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5포인트(0.63%) 상승한 2282.6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5포인트(1.12%) 오른 2293.7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23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45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셀트리온이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네이버 등도 1% 넘게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현대차 등은 소폭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90%) 오른 693.8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1.03%) 오른 694.69로 출발했다.개인은 48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5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매도금액과 매수 금액이 거의 동일한 상황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42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애플과 인텔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했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2.46%, 2.87%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국채 금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하던 대형 기술주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1.5% 내외 상승 후 달러화 변화에 따라 그 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