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시노펙스, 고성능 필터 美FDA 승인...美수자원 공공투자 550억 달러 계획 소식에 '강세'

시노펙스가 강세다. 코트라 무역관의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의 물 산업에 550억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국내 처음으로 고성능 필터분야에서 美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31일 오전 9시 55분 시노펙스는 전일 대비 5.19% 상승한 2,635원에 거래 중이다. 30일 코트라 댈러스무역관의 '미국 물산업 투자 확대,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이 목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물산업은 2019년 1779억 달러(약 250조원)에서 3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2022년 1932억 달러(약 27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IJA)'을 발효했다. 이 법안은 △노후화된 수도 인프라 개선 및 납 파이프 교체 △새로운 오염 물질 문제 해결 △시골 지역의 수도 프로젝트 지원 등을 위한 550억 달러(약 80조원) 규모 투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에 대한 공공 투자가 지속해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다수의 미국 수처리 시설은 설치된 지 이미 40년이 넘어 노후화했기 때문에 현재 기술 솔루션과의 통합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따라서 미국 정부의 대규모 수자원 투자를 통해 더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교체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 자재 공급업체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노펙스는 환경 측면에서 공기 및 수질 정화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부터 각종 상하수도,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을 망라하는 넓은 산업영역에 걸쳐 있다.

시노펙스는 2009년 국내 처음으로로 고성능 필터분야에서 美FDA 승인을 획득했다. 폴리프로필렌(PP), 폴리테트라플루오르에틸렌(PTFE) 소재의 멤브레인 필터와 2013년 폴리에테르술폰(PES) 멤브레인 필터에 대해서도 국내 기업 처음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획득한 제품은 제약 ·바이오 · 식음료 산업에서 제품 공정의 필터로 사용할 수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