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솔라고CC 인근에 아파트 '힐스테이트 현대첨단기업도시'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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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표 기업도시, 현대첨단기업도시 내 브랜드 아파트충남 태안군 현대첨단기업도시에 브랜드 아파트가 처음 공급된다. 골프장 조망권을 갖춘 데다 인근에 기업체로 오가기 편한 직주근접형 단지여서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주거 레저 문화 상업 교통 등 원스톱 인프라 갖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100% 토지 확보로 사업 안정성 높아
개발업체 가이아는 태안군 현대첨단기업도시 25·26블록에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현대첨단기업도시’ 지역주택조합원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1층 ~ 지상 최고 15층 9개 동 848가구(전용 84~105㎡)와 근린생활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개 블록 중 이번에 조합원 193가구를 우선 모집한다. 가이아가 해당 부지를 100% 소유하고 있어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형대로 구성되는 데다 태안군에 약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여서 관심이 쏠린다. 시공 예정사는 현대건설이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좋은 남향 위주에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일부 가구) 판상형으로 배치된다. 타입별로 최대 47㎡에 달하는 발코니를 넣는 등 공간 활용도가 높다. 일부 타입은 입주민이 층간소음 걱정 없이 개인 취미 공간을 할 수 있는 다락 등 특화 평면을 적용한다.
아파트 부지 내 유명 프로골퍼의 골프전문 교육과 트레이닝, 외국어 교육 등으로 구성된 국제골프 아카데미를 조성할 예정이다. 가구당 1.4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소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진다.
단지가 들어설 현대첨단기업도시는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 회장이 직접 추진했던 서산 간척지를 미래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곳이다. 태안군 일원 대지 1546만여㎡에 총사업비 9조 9666억원을 투입해 주거·산업·관광·레저·문화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첨단기업도시다. 인구 약 1만7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단지를 비롯해 첨단복합단지 상업업무단지 국제비즈니스단지 골프 코스 테마파크 웰빙케어타운 콘도&스파리조트 아카데미타운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과 미래 모빌리티의 전초기지가 될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최근 아시아 최대 주행시험장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링이 개장해 운영 중이다. 향후 현대자동차그룹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연구소 등도 건립이 예정돼 있다.단지는 현대첨단기업도시 내 중심부에 들어서는 만큼 생활환경이 좋다는 평가다. 현대첨단기업도시 내 구축되는 상업업무시설 의료시설 교육시설 공공시설 등 각종 기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스포츠 관광 레저 등 문화 인프라도 가깝다.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를 비롯해 쇼핑 시설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 로얄링스CC를 내 집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리조트형 공동주택이다. 솔라고CC 생태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도 가까워 도심 속 힐링 라이프가 가능하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초·중·고 등이 인접해 있다. 현대첨단기업도시 내 초·중 및 국제학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서해안고속도로 이용 시 서울 양재IC, 인천 송도IC 등 수도권 전역으로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해 태안-보령 연결도로도 개통됐다. 국내 최장길이의 보령-태안을 잇는 해저터널(6.9㎞) 해저터널도 지난해 완공되면서, 보령까지의 이동시간이 종전 1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교통망 확충사업도 다양하다. 화성 송산-충남 홍성 구간(90㎞)을 잇는 서해안 복선전철이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역-여의도-화성 송산을 잇는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천안-당진고속도로가 내년 개통 예정이다. 모든 교통망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등에서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