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출소…"경기 화성시에 거주 예정"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이재준 수원시장 등이 박병화의 수원 거주를 거부하며 법무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가 31일 출소한 가운데 새 거주지로 경기도 화성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성시 등에 따르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박병화는 화성시 봉담읍 소재 원룸에 거주할 예정이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지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마쳤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시의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박병화에게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감시하기로 했고, 경찰도 주거지 인근 방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