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책마을에 소개된 11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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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책마을’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읽을 만한 신간을 골라 매주 토요일자 지면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지난주에는 11권을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모아봤습니다. 링크를 누르면 자세한 서평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링크는 한경닷컴에서만 작동합니다. <위어드>근대화와 산업화는 왜 서구에서 시작됐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는 또 하나의 책이 출간됐습니다. 심리로 접근한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먼 옛날 어떤 제도와 문화가 당시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고, 그 심리가 서구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겁니다. 책은 근친혼 금지, 일부다처제 등의 제도가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서평 읽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12권>서울 골목골목마다 역사가 있습니다. 이 책은 성북동, 서촌, 인사동 등에 깃든 역사를 설명합니다. 이런 책은 많이 있지만 저자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라면 또 다르지 않을까요. 1993년 첫발을 내디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이어가는 저작입니다.
서평 읽기 <익스텐드 마인드> 우리는 생각을 뇌만이 담당하는 고유의 영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이 책은 ‘뇌의 바깥에서 사고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물론 과학적 근거도 있습니다.
서평 읽기 <새로운 시대 조직의 조건>세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게 기업의 조직 문화도 바뀌어야 합니다. 조직 문화 컨설턴트가 쓴 이 책은 그 방향을 알려줍니다. 국내 사례가 많은 게 강점입니다.
서평 읽기 <대한민국의 붕괴>
2100년이 되면 대한민국 인구가 130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저출산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말이죠. 소프트웨어 기업 코나아이의 연구팀이 통계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한 결과입니다. 책은 이런 미래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안합니다.
서평 읽기 <리더의 시, 리더의 격>
시인과 경영인을 닮았습니다. 둘 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해냅니다. 이 책은 시인과 현직 경영인이 함께 쓴 인문 경영 에세이입니다. 격려, 역경, 치유, 교감, 성찰, 해학 등 29가지 키워드를 각기 다른 시각으로 풀어냅니다.
서평 읽기 <도시로 보는 이슬람 문화>
이슬람은 상업 중시 종교였습니다. 교류가 빈번한 도시를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카이로, 이스탄불, 바그다드 같은 도시들이죠. 책은 이슬람 도시의 시장, 뒷골목, 카페를 돌아보며 공동체의 가치가 살아있는 진짜 이슬람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서평 읽기 <미술품 감정과 위작>, <감정과 감상 차이>, <한국 땅에서 예술하기>
색다른 미술책들이 나왔습니다. 미술품 감정의 세계를 안내합니다. 일반인들이 쉽게 보기 힘든 위작을 진작과 비교하며 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보는 안목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국 1세대 민중미술가인 임옥상을 조명하는 책도 살펴봅니다.
서평 읽기 <아프리카는 한 나라가 아니다(Africa is Not A Country)>
아프리카는 하나의 나라가 아닙니다. 다양한 모습들이 담겨 있죠. 이를 소개하는 책이 최근 영국에서 나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서평 읽기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