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회계 Talk Talk] 스팩 상장 시 유의해야 할 회계처리

글 노원 KPMG삼정회계법인 전무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침체 및 규제 완화로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들의 스팩(SPA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 하반기 미국의 바이오텍·헬스케어 기업에 대한 스팩 합병의 광풍이 불었다. 그 여파로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도 SPAC 회계처리 관련 이슈를 제기했고, 국제회계기준해석위원회(IFRIC)에서도 회계처리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스팩 합병은 최근에 도입된 제도로 국제회계기준에 기준서가 없다. 관련한 회계처리 분석 지침이 알려져 있지 않아 사전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올 들어 기업공개 시장이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바이오 기업들의 기업인수목적회사, 즉 스팩(SPAC) 합병을 통한 상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한국거래소가 스팩 우회상장에 대한 규정을 완화함에 따라 ‘스팩 소멸 합병’이 허용된 것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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