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10월 상승폭 줄이며 하락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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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0.6%, 나스닥 1.3%대 하락
모건 스탠리 마이크 윌슨 "단기적 랠리 좀 더 연장 가능"
미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주의 첫 거래일인 3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S&P 500은 지난 금요일보다 0.6% 하락한 3,878을 기록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은 0.8% 떨어졌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세션보다 4bp(베이시스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했고 달러 지수도 전날보다 소폭 오른 111. 를 기록했다.
모건 스탠리의 미국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전 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2주전까지의 약세 전망에서 ‘전술적 강세’로 전환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고 M2 증가률을 기반으로 볼 때 물가가 예상보다 더 빨리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주식에 약간의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며 2023년 EPS 추정치가 하락하는 현실이 시작되기 전에 S&P500은 4,000에서 4,150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M2 통화 공급은 유동성이 적은 저축, 머니 마켓 계좌 및 CD를 나타내며 그 수가 감소하면 소비자가 저축을 비우고 있다는 의미이다.
윌슨은 그러나 기업들이 2023년의 전망치에 대해서는 대부분 침묵할 것이며, 영업 레버리지가 얼마나 마이너스가 되었는지 명확해질 때까지 추정치가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랠리가 끝난 후에는 S&P 500의 저점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