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마이크 윌슨 "S&P500 4150까지 랠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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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연준회의, 긴축의 끝이 다가오는지 시그널 주목"
2023년 기업들 EPS 낮추면 다시 저점 확인으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최고의 포트폴리오 전략가로 선정된 모건 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이번 랠리로 S&P500이 4,000에서 4,150까지는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P500 가 4,150 포인트까지 가려면 지난 금요일에 기록한 3,901.06포인트보다 6% 더 상승해야 한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윌슨은 특히 2023년의 EPS 추정치가 의미있게 내려갈 때까지는 단기 랠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연준 회의에서 75bp를 인상해도 연준이 긴축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랠리는 연장될 것 이라고 밝혔다.
10월 들어 뉴욕 증시는 미니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4주 연속 상승하며 1976년 1월 이후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S&P 500도 지난 주에만 거의 4% 상승하여 3,901.06에 마감했다.
윌슨은 이번 랠리의 예상범위 4,000~4,150 에서도 상한선쪽으로 기운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랠리가 끝나면 S&P500은 다시 저점을 테스트할 것이며 자신은 3,700지점을 후행 손절매로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시장이 직면한 가장 큰 역풍은 기업 실적 악화, 특히 낮은 가이던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비자 지출 둔화, 외환 역풍, 국제적 경기 둔화, 높은 금리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가이던스를 낮출 이유가 많다”고 밝혔다.
연초에 윌슨은 올해 주가 하락을 예측한 몇 안되는 전략가중 하나였다. CNBC 마켓이 조사한 전략가 설문조사 결과 그는 연말 목표를 S&P500 기준 3,900으로 설정해 평균 예측치 4,023보다 낮게 제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