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스위스 론자 출신 요그 알그림 신임 CEO 선임

SK팜테코가 글로벌 제약사 론자 출신의 의약품 생산 전문가인 요그 알그림(사진)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요그 알그림 신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인 박스터와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론자에서 바이오, 합성의약품 생산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론자에서도 바이오 의약품, 합성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내 35개 공장 운영을 총괄했다.

SK팜테코 측은 "합성의약품부터 항체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 영역까지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고 했다.

알그림 대표는 2020년부터 SK㈜가 SK팜테코를 통해 2대 주주에 오른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인 CBM의 대표를 맡고 있다.SK는 CBM에 3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 CBM은 SK 투자금을 바탕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설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2만평 규모의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다. 올해 말 1단계로 1만4000평 부지 생산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알그림 대표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SK팜테코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인 'CPHI 월드와이드 2022'에 참가해 SK팜테코의 글로벌 수주전을 이끌고 있다. SK팜테코의 자회사인 이포스케시는 2023년 완공하는 2공장과 유전자 전달체 벡터 생산 기술을 앞세워 수주 확대에 나선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