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다우지수 46년만에 '최대상승률'…오늘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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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주춤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39% 하락한 3만2732.95, S&P 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 나스닥 지수는 1.03% 내린 1만988.15로 장을 마쳤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월 한 달간 13.95% 올라 월간 상승률이 1976년 1월 이후 4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이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그널(신호)이 나올지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행안·경찰·소방당국, 이태원 참사 국회 현안보고
여야는 오늘(1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 보고를 청취합니다. 행안부와 경찰청·소방청 등 당국으로부터 이번 참사 원인 및 수습 경과를 보고받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회의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이 시급한 만큼 별도 질의 없이 주요 현안 보고만 받기로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현재까지 155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3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첫 창립기념일삼성전자가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았습니다. 이재용 회장 취임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이지만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을 감안해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기념식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기념식에 불참하고 별도 메시지도 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묵념한 뒤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이 창립기념사를 할 예정입니다.
◆ 대기업 상장사들 올들어 시총 '329조 증발'
국내 대기업 집단 상장 계열사들 시가총액이 연초 대비 328조6421억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분석 결과 76개 대기업집단 중 70개 그룹 상장사 303곳의 시총은 올해 초보다 18.4% 쪼그라든 1458조9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총이 줄어든 가운데 삼성그룹이 1위를 고수했고,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효과를 받은 LG그룹은 연초 4위에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3위는 SK그룹, 4위는 현대차그룹이었으며 5위 포스코그룹은 6개 상장 계열사 시총이 연초보다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연초 5위와 6위였던 카카오 상장 계열사들(-66.2%)과 네이버(-57.4%)는 시총이 50% 넘게 급감한 탓에 각각 7위와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일교차 큰 날씨…낮 최고 17~23도
화요일인 오늘은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북부, 충남 북부에는 오전부터 낮 사이 예상 강수량 0.1㎜ 미만의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 17~23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충남·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서울과 인천·경기 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