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목표가↓…오버행 우려는 제한적"-대신

디어유
대신증권은 1일 디어유에 대해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평가가치(밸류에이션)이 하락한 점을 고려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6%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22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4%, 15% 올랐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매출액 140억원과 영업이익 53억원을 모두 밑돈 수치"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 평균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4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0만명 늘었다. JYP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와 공연 활동이 증가하면서 디어유 버블 참여율이 높아진 영향으로 판단한다"며 "MAU는 꾸준히 증가세에 있지만 3분기 후반부터 MAU가 크게 늘면서 3분기 평균으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3분기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ARPU)은 3810원으로 추정했다. ARPU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버블라이브의 정식 출시 시점은 각 아티스트의 버블앱마다 시간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연구원은 "향후 모든 앱에서 서비스가 안정화된 내년 1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ARPU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상장 1년 락업 해체물량 출회와 관련한 오버행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그는 "디어유가 작년 11월 상장한 이후 1년이 경과되는 오는 11월에 보호예수 해제 물량은 약 1375만주로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약 59%"라며 "단 이 중 1276만주는 대주주인 SM, JYP 및 경영진이 보유하는 물량으로 오버행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