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협회, 카타르 월드컵서 이란 퇴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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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침해·러시아 군사 지원 문제 삼아 우크라이나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퇴출을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이란을 카타르 월드컵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FIFA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조직적인 인권 침해로 FIFA 규정을 어겼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적인 지원을 하는 등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란은 지난달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0대 여성이 의문사한 사건과 이후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논란을 빚어 왔다. 인권단체는 250명 이상이 당국의 진압과 관련해 사망했다고 집계하고 있다.
FIFA 규정에는 '모든 인권을 존중하며,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란이 이를 어겼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이미 이란계 체육계 인사와 인권단체 '오픈스타디움' 등이 일련의 사건과 여성의 스포츠 참여 제한을 문제 삼아 FIFA에 이란의 월드컵 출전권을 박탈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최근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군이 이란제 공격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의 무기 수출입을 특정 기간까지 제한한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FIFA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의 요청에 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달 20일 막을 올리고, 이란은 B조에서 잉글랜드, 미국, 웨일스와 경쟁한다.
우크라이나는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웨일스에 0-1로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FIFA가 이란을 월드컵에서 제외하고 자국 대표팀이 본선에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월드컵 출전권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
이란이 조직적인 인권 침해로 FIFA 규정을 어겼으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군사적인 지원을 하는 등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그 이유다.
이란은 지난달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20대 여성이 의문사한 사건과 이후 촉발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논란을 빚어 왔다. 인권단체는 250명 이상이 당국의 진압과 관련해 사망했다고 집계하고 있다.
FIFA 규정에는 '모든 인권을 존중하며,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란이 이를 어겼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온다.
이미 이란계 체육계 인사와 인권단체 '오픈스타디움' 등이 일련의 사건과 여성의 스포츠 참여 제한을 문제 삼아 FIFA에 이란의 월드컵 출전권을 박탈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또 최근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군이 이란제 공격용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공격하고 있으며, 이는 이란의 무기 수출입을 특정 기간까지 제한한 안보리 결의 2231호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FIFA는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의 요청에 관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은 이달 20일 막을 올리고, 이란은 B조에서 잉글랜드, 미국, 웨일스와 경쟁한다.
우크라이나는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웨일스에 0-1로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FIFA가 이란을 월드컵에서 제외하고 자국 대표팀이 본선에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월드컵 출전권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