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카바나 유동성 위기 없어…중립 상향"

"담보여력 40억달러로 유동성 및 생존 우려는 없어"
"인플레,금리인상으로 중고차업체 전체는 반등 난망"
JP모건은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CVNA)를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했다. 목표 주가는 20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가격보다 48% 상승 여지가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주가가 크게 하락한 카바나가 유동성 및 생존 위기 우려를 일단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등급을 이같이 올렸다. 이회사 분석가 라자트 굽타는 카바나가 2024년까지 잉여현금흐름 소각 우려가 높은 가운데 오토 ABS(자산담보부증권) 의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자금 조달과 부동산 유동성에 대한 회의론 등의 우려가 계속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바나가 담보로 조달할 수 있는 여지가 40억 달러 이상은 되며 금리는 비싸겠지만 절반 정도만 활용되어도 유동성 및 생존 가능성 우려는 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바나의 주가는 올해 90% 이상 폭락했다. 이 분석가는 중고차 판매는 금리 인상의 여파가 크며 아직 열악한 환경의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V자형 회복이 요원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바나는 카맥스와 같은 동종 업계의 다른 업체와 같은 수준의 상각 위험으로 처리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카바나는 개장전 거래에서 9%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