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방송평가에서 지상파TV에서는 KBS 1TV가, 종합편성채널에서는 TV조선이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TV·라디오·DMB·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위성방송·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보도전문PP·홈쇼핑PP 등 157개 방송사업자 371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방송평가' 결과를 2일 의결해 발표했다.
해당 평가는 보통 12월 초 발표됐지만, 올해는 한 달 앞당겨 내년부터 방송사별로 시작되는 재허가·재승인 심사 과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했다.
올해는 대체로 방송평가 점수가 향상된 경향을 보였다. 방송평가는 매체별로 특성을 고려해 평가기준, 평가항목 등이 상이하며, 중앙지상파 TV는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합편성 PP는 600점, SO·위성 및 홈쇼핑·보도전문 PP는 500점, 라디오·DMB는 3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지상파TV는 KBS 1TV 629점, MBC TV 583점, SBS TV 571점, KBS 2TV 565점 순으로 KBS 1TV가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방통위는 "KBS는 재무 건전성과 콘텐츠 투자, MBC는 오보 관련 감점 감소와 심의 규정 준수 항목, SBS와 KBS 2TV는 편성과 심의 규정 준수 개선으로 총점이 전년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종편은 TV조선 500점, JTBC 491점, 채널A 490점, MBN 464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JTBC, 채널A, TV조선, MBN 순이었는데 TV조선이 선두로 올라섰다.
JTBC는 재난방송, 자체 심의 항목에서 점수가 떨어져 전년보다 총점이 다소 하락했다. 보도전문 PP는 YTN 437점, 연합뉴스TV 410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