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논란에도…위메이드 660억 유치

신한운용·키움증권·MS서 투자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가능성 없어"
암호화폐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위메이드가 6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한숨 돌렸다.

위메이드는 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규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등 금융회사 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에 참여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블록체인 분산처리 노드 분야 등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 범위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자산운용 키움증권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위믹스 기반 디지털 경제를 구현하면 금융기업과 협업할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위믹스 논란과 관련, 장 대표는 “상장폐지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위믹스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협의체인 DAXA로부터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DAXA는 위믹스가 애초 밝힌 것보다 더 많은 암호화폐를 시장에 유통했다고 지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