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북한 미사일 도발' 긴급 회의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 군 당국의 안보 태세를 점검하고 후속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긴급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정보위원회 위원장과 소속 위원들도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강신철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등이 자리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북한의 무력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굉장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현 상황에 대한 국방부의 대응과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는 등 하루에만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퍼부었다.

또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해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가하기도 했는데,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공해상에 대응사격으로 맞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