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들, 오늘 합동총회…공동성명채택

日의원 18명 방한…北미사일 안전협력 방안도 논의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3일 합동총회를 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합동총회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다.

한국 측에서는 정진석(국민의힘) 회장과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간사장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한덕수 국무총리, 문희상·이상득·황우여·서청원·강창일 등 한일의원연맹 전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방한대표단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축사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총회 직후엔 양 연맹 창립 5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오후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안보외교·경제과학·사회문화·법적지위·미래 등 양 연맹 내 5개 상임위의 합동회의가 진행된다.

특히 안보외교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제거 등 한일 안전보장 협력 추진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후 양 연맹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를 발표한다.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 다케다 료타 간사장 등 총 18명의 일한의원연맹 방한대표단은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방한대표단은 입국 직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방한대표단은 오는 4일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