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이 경쟁력이다] 강소기업 육성과 성장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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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그 중간에 중소기업을 '강한 중소기업', 즉,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바로 이런 역할을 위한 단체가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다
우리나라에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있고,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있다. 그리고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있다. 여기에 강소기업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강소기업협회'의 역할이 확대된다면 기업 성장 사다리의 지원체계가 완성된다.특히, 우리나라 미래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수출확대' 이 두가지가 절실하다. 바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협회가 한국강소기업협회라면, 기업들의 해외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협회가 한국무역협회이다.
따라서 한국강소기업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단순히 회원사들의 이익만을 위한 협회가 아니고, 한국경제를 한단계 도약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중심이 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위해 한국무역협회와 달리, 아직은 여러가지 면에서 열악한 한국강소기업협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다행히 최근에 강소기업과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강소기업협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강소기업은 ‘강한 중소기업’으로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과 같은 의미이다. 히든 챔피언은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처음 사용한 용어로써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작지만 강한 우량 강소기업(強小企業)이다. 헤르만 지몬의 정의에 따르면, 어떤 기업이 히든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아래의 3가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시장점유율이 세계 시장 1~3위 또는 해당 기업의 대륙에서 1위인 기업.
둘째, 매출액이 40억 달러 이하인 기업.
셋째,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독일은 매출 1조가 넘는 강소기업이 많다. 독일은 대기업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을 통해 국가 경제의 균형을 이루며 빈부격차 없이 중산층이 두텁고 사회가 안정되어 있다. 특히, 독일 강소기업은 평균 영업이익률이 10%가 넘고 평균종업원 수가 2000명이 넘는다. 독일의 강소기업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오랜기간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상생협력 효과다
우리나라도 강소기업을 많이 육성해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소득 양극화 문제를 비롯, 일자리 창출, 취업율 증가, 결혼 및 출산율 증가, 가계부채 감소, 지역균형발전 등 당면한 경제.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를위해 중소기업간,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협력이 시스템적, 제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나서야 한다. 특히, 작은 내수 시장보다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금처럼 대기업 하청 생산만으로는 부가가치와 이익률이 낮고,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다.
이처럼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위한 협회가 바로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다. 회원사간 협업이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각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해서 궁극적으로 국가경제에도 기여코져하는 협회다.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자금이나 인력 등 경영자원이 부족해서 혼자의 힘으로 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가 어렵다. 오로지 협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 협업을 해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협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이것은 다음 회차에서 소개하겠다.
절실함이 있으면 어떤 난관도 극복 가능하고 결국 이룰 수 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참여해서 협력하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고, 시작은 어설프고 미약하나 끝은 창대할 수 있음을 굳게 믿는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우리 힘으로 갈 수 없는 곳에 이를 수 없다”는 말을 되새겨 본다.
<한경닷컴 The Lifeist>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 나종호 상임부회장(경영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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