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블록 '보류'로 유지…3분기 호실적에도 미래 방향에 의구심

미즈호증권이 3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미래 방향에 의구심이 든다며 블록(NYSE:SQ)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로 유지했다.

4일(현지시간) 미즈호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전날 블록은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0.42달러로 월가 예상치 0.23달러에 상회하며 호실적을 냈다.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은 "이 기간 15억70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했고, 시장의 예상치 15억2000만달러에도 웃돌았다"고 밝혔다.

잭 도시는 "견고한 캐시 앱 사업의 호조(순이익 51% 증가)가 3분기 수익과 매출이 깜짝 실적을 낼 수 있게 됐다"며 "단말기와 POS 소프트웨어 판매하는 계열사 스퀘어는 총이익이 29% 증가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돌레브는 "2023년 비용을 낮추고 '실험 영역'을 철회하는 것은 수익을 높일 수 있지만 결국 블록이 과거에 혁신을 집중했던 '에지'를 잠재적으로 또는 일부 부문을 빼앗은 것"이라고 평가했다.돌레브는 이들 기업에 대한 목표가를 전날 종가 53.91달러에 5.7% 상승 여력이 있는 주당 57달러로 조정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