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비자와 '맞손'…글로벌 데이터 협력 강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알 켈리 비자(VISA) 회장이 지난달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비자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과 비자(VISA)는 지난달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비자 본사에서 '데이터 및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신한금융은 비자의 글로벌 데이터를 그룹사들이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주요 그룹사와 비자의 유관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워킹그룹'도 구성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비즈니스 검증 및 피드백을 거쳐 내년부터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왼쪽)은 "신한금융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과 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양사의 축적된 데이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업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 켈리 비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신한금융과 더 견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신규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