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서도 年 5% 정기예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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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21
짠테크 & 핀테크
SC제일銀 'e-그린세이브'
만기일시지급식 年 5%
월이자지급식은 年 4.9%
전북銀·부산銀·광주銀
지방銀 고금리 상품 즐비
SC제일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 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 인상했다. 기본금리가 연 5%대인 1금융권 최초의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만기에 한번에 이자를 찾는 만기 일시지급식과 매달 이자가 들어오는 월 이자지급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1년 만기 기준 기본금리는 만기 일시지급식이 연 5.0%, 월 이자지급식은 연 4.9%로 0.1%포인트 금리 차가 있다. 다만 월 이자지급식은 말 그대로 월복리 상품이기 때문에 1년 만기 연평균 수익률은 연 5.01%로 만기 일시지급식과 큰 차이가 없다.0.1%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SC제일은행의 ‘마이100통장’에서 자금을 출금해 이 상품에 신규 가입하면 된다. 다만 1년 만기 상품을 1000만원 이하로 가입할 때만 해당되기 때문에 그보다 많은 목돈을 묶어둘 생각이라면 크게 의미는 없다. 이 상품은 1년 만기가 아니라 1개월, 3개월, 6개월로 만기를 설정해도 금리가 비교적 높다. 만기 일시지급식 기준으로 만기를 3개월로 설정하면 수익률이 연 4.16%, 6개월은 연 4.55%다. 언제든 돈을 넣고 빼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 예상돼 방망이를 짧게 잡으려는 금융소비자에게도 유용하다.
지방은행들의 금리 혜택도 만만치 않다. 전북은행 ‘JB 1.2.3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기준 최대 금리도 연 5.1%다. 기본금리는 연 4.3%지만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최대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를 받기 위해선 가입일 직전 1년 동안 전북은행 정기예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았어야 하고,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해야 한다. 이벤트 금리는 2000억원 한도로 진행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