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중고자동차 수출항으로 활용

경북 포항 영일만항이 중고자동차 수출항으로 활용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7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영일신항만, 대우로지스틱스, 씨아이지해운, 삼주마리타밍과 영일만항 중고자동차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포항영일만항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항구 운영사인 포항영일신항만과 경북도, 포항시는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행정 지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영일만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은 지난 9월 첫 출항을 시작으로 10월까지 3항차에 걸쳐 진행됐다. 경북도는 중고자동차 부품, 수리업 등 관련 단지가 조성되고 수출 중고자동차 경매장이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

이달희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출 물동량 증대뿐만 아니라 파생 산업 유발효과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