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부분 공사' 맞춤형 혜택 확대

한샘은 창호와 중문 등 부분 공사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이사가 줄어든 가운데 본격적인 겨울에 앞서 부엌과 창호, 중문 등 일부만 바꾸는 '부분 공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한샘 창호 매출이 전월 대비 12% 증가한 게 좋은 예다. 같은 기간 중문 매출은 22% 늘어났다. 이번 이벤트는 창호 공사 계약 때 창호 유리를 일반 제품에서 '로이(Low-E)'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게 핵심이다. '로이' 유리는 은막을 두껍게 코팅 처리해 일반 유리보다 단열 성능을 높인 기능성 제품이다. 한샘 '초슬림 3연동 중문'은 최대 30% 가격을 할인해준다.

12월까지 온라인 한샘닷컴에서 리모델링 계약을 체결하면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부엌·욕실·창호·중문 등 300만원 이상 부분 공사를 계약하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10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한샘 현관장 무료 시공 또는 청소기 등 80만원 상당의 가전 제품을 제공한다. 2000만원·3000만원·5000만원·1억원 등 계약 금액에 따라 최대 800만원 상당의 '다이슨 에어랩',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삼성 가전' 등을 증정한다.

리모델링 소비자의 공사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샘은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해 짐 보관부터 임시 숙소 마련, 여행 상품권 제공 등 '살면서 리모델링'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샘 관계자는 "부엌, 중문 등 이사를 가지 않고도 인테리어 시공이 가능한 부분 공사가 시장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부분 공사 상품을 다양화하고 차별화된 부분 시공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