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OTT'v, 쿠팡플레이 탑재…"OTT플랫폼으로"

딜라이브의 OTT 박스 '딜라이브 OTT'v'에 쿠팡플레이가 탑재됐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에 이어 나온 주요 OTT 플랫폼과의 협업 사례다.

7일 딜라이브는 쿠팡플레이와 제휴해 딜라이브 OTT'v를 통해 쿠팡플레이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최근 쿠팡플레이는 스포츠중계를 비롯해 각종 오리지널 콘텐츠와 국내외 TV시리즈, 영화, 등을 선보이며 MAU(월간활성이용자수)를 늘리고 있다. 딜라이브 OTT’v는 OTT 셋톱박스다. 2016년부터 국내 사업자 1호로 넷플릭스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넷플릭스 서비스를 탑재했다. 작년 5월엔 왓챠를, 작년 10월엔 웨이브를 셋톱박스에 들였다. 그간 누적 판매량은 57만대에 달한다.

260여개 앱을 통해 콘텐츠 6만여편을 제공하고 있다. 유료결제앱 딜라이브ON은 극장동시·최초개봉 영화 등을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제공한다. 교육 등에서 다양한 장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딜라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서비스 특화에도 나선다.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KCA)의 ‘OTT특화형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4부작 분량 오리지널 콘텐츠 ‘DMZ대성동’을 제작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딜라이브 OTT’v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OTT박스로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쿠팡플레이까지 많은 OTT플레이어들과 함께 협업해 OTT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