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노뎁, 정부'지능형CCTV'활용 재난 방지..지자체 1위 공급 '강세’

이노뎁의 주가가 강세다. 이태원 사태로 말미암아 정부가 디지털로 감지한 위험을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재난 방지 시스템 개발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능형 CCTV 등 영상 분석 전문 기업인 이노뎁은 지방자치단체 CCTV통합관제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선두 업체다.

7일 13시 20분 이노뎁은 전일 대비 6.67% 상승한 12,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정부측에 따르면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CPS), 지능형 CCTV, 드론 등 최신 과학기술로 확보된 다중 밀집도 등의 실시간 정보를 경찰이나 소방, 응급 의료 기관 등 관계 당국의 관제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파하는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지능형 CCTV는 사람이 얼마나 몰렸는지 뿐만 아니라 인체 움직임을 포착해 작종 사건·사고의 징후도 분별해내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이노뎁은 영상분석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지방자치단체 CCTV통합관제센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 국내외 카메라 선발 제조사들도 국내에 상품을 출시하면 이노뎁측에 샘플을 우선 제공하는 등, 파트너 기업들과 협업을 긴밀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노뎁은 지난 8월 12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지자체의 경우, 다수의 CCTV를 관제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분석 시장은 2년 전부터 차츰 수요가 늘고 있지만 전국 225개 CCTV 관제센터의 CCTV 지능형 선별관제(영상분석) 시스템의 보급은 아직 20% 이내”라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21년 11월 기준 이노뎁은 전국 지자체의 통합관제센터 중 시장점유율은 약 52%에 달한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