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교육 봉사단체 애도기간 중 울릉도 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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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의 교육공무원 6명이 위탁교육 단체와 함께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10월30일∼11월5일) 중인 지난 3∼5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 연수를 다녀와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의 위탁교육 봉사단체인 꿈키움멘토단 소속 단원 18명과 장학사 포함 공무원 6명 등 24명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에 울릉도와 독도 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연수 경비는 1천900만원가량으로 시 교육청 예산이 모두 지원됐다.
강 의원은 "꿈키움멘토단은 학교 부적응,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봉사단체지만 애도 기간에 꼭 연수를 가야 했는지 안타깝다"면서 "특히 공무원이 6명이나 포함된 데다, 울릉도는 연수 하루 전 북한 미사일 발사로 공습경보까지 발령된 곳이어서 연수를 강행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꿈키움멘토단은 주로 위기 학생들을 상담하는 등 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단원으로 구성돼 있고, 이미 예정된 행사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연수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7일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의 위탁교육 봉사단체인 꿈키움멘토단 소속 단원 18명과 장학사 포함 공무원 6명 등 24명이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 기간에 울릉도와 독도 연수를 다녀왔다는 것이다. 연수 경비는 1천900만원가량으로 시 교육청 예산이 모두 지원됐다.
강 의원은 "꿈키움멘토단은 학교 부적응,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봉사단체지만 애도 기간에 꼭 연수를 가야 했는지 안타깝다"면서 "특히 공무원이 6명이나 포함된 데다, 울릉도는 연수 하루 전 북한 미사일 발사로 공습경보까지 발령된 곳이어서 연수를 강행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꿈키움멘토단은 주로 위기 학생들을 상담하는 등 교육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단원으로 구성돼 있고, 이미 예정된 행사라 사기 진작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연수를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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