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A&C,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인 세종 공공임대(416가구) 우선협상자 선정

전체 416가구, 최대 44㎡ 규모의 다양한 주거타입
자재·부품 70~80% 공장제작 후 현장 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
포스코건설 계열사인 포스코A&C가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주택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A&C는 ‘세종 6-3 생활권 통합 공공임대주택(UR1·UR2)’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7층 규모(4개 동) 416가구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주택 중 가구 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포스코A&C는 이제까지 원룸형 소형주택이 주류를 이루던 모듈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최대 44㎡ 규모의 2베이 중소형 가구, 테라스 가구 등 다양한 주거 타입과 입면 디자인의 모듈러를 제작, 공급한다. 쾌적한 주거성능과 도시경관 업그레이드 등 모듈러 주거단지의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모듈러 주택은 내진에 강한 철골 구조체에 벽체,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 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탈현장 건설공법(OSC)을 활용한 주택이다. 기존 콘크리트 공법보다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을 줄인다. 0 건설업의 난제였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과 품질 문제 등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주택으로 평가받고 있다.포스코A&C는 50여년간 누적된 설계·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듈러의 설계, 공장 제작, 시공까지 원스톱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모듈러 전문회사이다.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2012년, 18가구)를 시작으로 SH 가양 라이품(2017년, 30가구), 평창동계올림픽 호텔(2017년, 300실), LH 옹진 백령 공공주택(2020년, 152가구), 세종 사랑의 집(2020년, 16가구) 등 국내 최대 모듈러주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 건물인 광양 ‘기가타운’을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모듈러 주택의 주거성능과 거주자 만족도, 시공성, 안전성까지 종합적으로 검증을 마쳤다. 모듈러 주택의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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