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이 이끈 신세계…3분기 영업익 49% 급증

신세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조9551억원, 영업이익은 49.4% 불어난 1530억원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백화점 사업은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덕을 봤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5% 불어난 1094억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도 양호한 성적을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매출 3875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나타냈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8566억원, 영업이익 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임대 수익과 호텔 매출의 증가로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올렸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꾸준한 성장세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으로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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