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미국 방위 분야 수요로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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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22% 증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올려
"최전방 군인들에게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능 지원"
팔란티어 테크놀로지 (PLTR)는 미국 방위 산업 분야의 수요 호조로 3분기에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 예상치도 상향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이 22% 증가한 4억 7,800만달러이고 조정 순익은 주당 1센트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월가 컨센서스인 4억7,500만달러를 웃돌고 주당 조정 순익은 1센트 낮다. 영업이익은 8,130만달러로 컨센서스인 5,700만달러를 넘었다.
회사는 분기중 미국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2억 9,7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중 미국내 상용 부문 수익은 1년 전보다 53% 증가한 반면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23% 증가했다.
팔란티어는 이번 분기에 마감된 총 계약 금액이 12억 5000만 달러로 미국내 민간 고객으로부터 11억 달러, 미국 정부로부터 9억 8700만 달러의 계약이 있었다고 밝혔다. 알렉스 카포 CEO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최전방의 군인들에게 인공 지능과 머신 러닝 기능 배치와 관련된 국방 부문이 정부 계약의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도 매출이 호조를 보인데 이어 팔란티어는 4분기 매출 전망치로 5억 300만~5억 500만 달러 또는 환율 조정시 5억 800만~5억 1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월스트리트 컨센서스는 5억 27만 달러이다. 한편 조정순익으로 팔란티어는 7,800만 달러~ 8,000만 달러 사이를 예상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는 6000만 달러다.
카포 CEO는 또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위산업 분야에서 팔란티어의 비즈니스가 새로운 형태의 현대전에서 이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몇 년간 방위 부문의 강력한 수요가 팔란티어의 매출로 유입될 것이라며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