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최대 영업이익 가린 쏘카 지분 손실…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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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렌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7177억원, 영업이익 940억원, 지배순손실 54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9%를 상회했으나 쏘카 지분 평가 손실로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말했다.이번 분기 롯데렌탈은 지분 가치 하락과 관련해 약 53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다. 3분기 이자 비용은 약 3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24억원 증가했다.
중고차 소매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 가격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지만 경매 시장의 가격은 안정적인 모습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매 가격 하락이 경매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그 폭은 완화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중고차 부문의 고수익성은 내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기업 대 소비자(B2C) 중고차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10월 수출 플랫폼, 11월 내수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중고차 거래 위축은 4분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4분기가 실적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내년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본격화로 주가 시너지 효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