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친환경 상품 대폭 확대…리빙 브랜드 '아더라피' 선보여

MZ세대를 겨냥한 친환경 브랜드 ‘아더라피 보디 스타터’ 패키지.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을 표출하는 ‘미닝아웃’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친환경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전방위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위한 활동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자체 기획, 친환경 리빙 브랜드 ‘아더라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아더라피는 ‘에코 프렌들리’ 콘셉트로 플라스틱과 폐기물 절감, 합리적인 가격, 지속 가능한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한다.아더라피는 ‘Other’와 ‘Therapy’의 합성어로, ‘일상 속 다른 선택이 지구와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의미다. 브랜드 첫 번째 상품은 샴푸바와 보디바, 고체치약, 대나무 칫솔로 구성한 친환경 보디 패키지인 ‘아더라피 스타터 패키지’다.

기초 원료로 식물성 원료만 사용했으며 생분해 가능한 비목재 포장재를 쓴 것이 특징이다. 커머스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한정 수량 판매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현재까지 한정 수량으로 기획한 2000세트가 판매됐다.

롯데홈쇼핑의 대표 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건강한 먹거리, 리빙용품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을 내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근 선보인 ‘아로마티카’는 천연, 유기농, 비건 인증을 받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공병과 투명 페트병을 모아 제품 용기와 굿즈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방송에서 선보인 보디오일 패키지와 미스트 패키지도 재활용 용기를 이용하고, 주니퍼베리와 라벤더 등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단독 침구 브랜드로 매년 300억원 이상 주문액을 기록하고 있는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은 이번 시즌 ‘광목코튼’ ‘오가닉코튼’ ‘면 피그먼트’ 등 침구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천연 목화솜에서 착출해낸 면 100%를 사용하고, 가공 과정에서 형광 증백제를 쓰지 않은 게 특징이다.

지난 9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면 피그먼트 자수’ 침구세트는 가을·겨울 침구류에 들어가는 구스와 다운 대신 플라필을 사용했다. 플라필은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고, 동물 실험 또한 하지 않아 비건 인증을 받은 대체용 소재다.환절기에 주목받는 기능성 뷰티 상품은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자연 화장품으로 인증받은 제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크나이프 오일’은 자연 화장품에 관한 엄격한 기준 유지를 목적으로 설립된 벨기에 비영리단체의 인증을 받았다. 포도 30㎏에서 추출된 포도씨 600g을 담은 순수 그레이프시드 오일로, 보습 및 셀룰라이트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