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주최 '제34차 아시아신용보완기관연합(ACSIC) 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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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IC은 신용보증 및 보험에 대한 정책토론과 제도 공유하기 위해 1988년 창립된 국제연합체다. 현재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열린 이번 회의의 주제는 '위대한 도약 :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금융 발전방안'이다. 말레이시아(CGCMB) 몽골(CGFM) 한국(신용보증기금) 네팔(DCGF) 일본(JFG) 필리핀(PHILGUARANTEE) 스리랑카(CBSL)의 우수 사례 발표와 스타트업,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패널 토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선 조직위원장을 맡은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사진)이 개회사를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김상협 2050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 프랑크 리즈버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대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우리은행장 등은 온라인 축사를 전했다.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등 국내 중소기업금융 전문가와 ACSIC 회원국 임직원을 포함해 19개국에서 300여명이 참석했다.
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유례없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가 간 무역 제한 등 글로벌 공급망 붕괴의 위협은 전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확대했다"며 "그러나 아시아 각국의 신용보완기관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 안전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대전환의 시기로 이번 회의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 이후 위기에 맞서 일어서는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열린 수석 대표자 회의에서는 파푸아뉴기니 신용보증공사(CGC PNG)와 캄보디아 신용보증공사(CGCC)의 신규 회원국 가입이 결정됐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