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30% 하락한 홈디포, 지금 매수할 만한 시기일까?

By 하리스 앤와 (Haris Anwar)

17년에 걸친 기자 경력동안, 하리스는 블룸버그, 로이트,다우존스 및 더 글로브 엔드 메일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미디어들에서 근무했었다.

(2022년 11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경제적 상황 변화로 올해 큰 타격 입은 홈디포 올해 주가 32% 하락,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20% 하락 주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홈디포는 탄탄한 배당주로서 탄탄하게 반등할 수 있어
올해 상황은 주택개선용품 업계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팬데믹 기간에 업계 기업들의 주가를 사상 최고치로 올렸던 촉매 요인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주택 개조에 상당한 돈을 지출했던 주택 소유주들은 이제 팬데믹 기간 누리지 못했던 여행, 실외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활동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법한 주택시장 호황을 일으키고 주택가격을 상승시켰던 초저금리와 과도한 유동성은 사라졌고, 이제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관련 지출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으로 주택구매자들의 대출 능력이 줄어들면서 주택 판매 및 건축 활동도 둔화되었다.지난주 모기지 금리는 20년래 처음으로 7%를 넘어서기도 했다. 1년 전에는 단 3% 수준이었다.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경제학자들은 주택가격 하락이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고 경고한다.
미국 고정 모기지금리
출처: 프래디맥(Freddie Mac)
이렇게 변화하는 경제 환경은 주택개선용품 업계의 리더 기업인 홈디포를 타격해, 올해 홈디포 주가는 32%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20% 하락했다. 급격한 주가 조정 이후 세계 최대 주택개선용품 소매업체 홈디포의 주식을 지금 수준에서 매수할 만한지, 아니면 추가 하락 리스크가 더 있는지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올해 홈디포 실적을 먼저 살펴본 후 지금의 적대적 환경이 홈디포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보자.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홈디포의 매출과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지난 7월 31일에 종료된 분기의 홈디포 동일점포 매출 성장률은 5.8%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4.6%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의 두 자릿수 퍼센트 성장에 비하면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다.주택 업계에 미치는 악재의 영향을 인정하더라도 홈디포 측은 프로젝트 수주잔고는 여전히 탄탄하고, 강력한 매출 추세 역시 현재 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홈디포 측은 남은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강조했으며. 동일점포매출 성장을 3% 정도로 예상했다. 컨퍼런스 콜에서는 애널리스트들에게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홈디포 매출 성장
출처: 인베스팅프로
경제적 전망이 흐리기 때문에 홈디포 주가는 압박을 계속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몇 가지 특성상 홈디포 주가는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더욱 탄력적이다.가장 큰 강점은 홈디포가 전문 계약업체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비용이 급등하면 주택 개조 프로젝트에 돈을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전문 건축업체들은 완료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홈디포 총 매출의 45%는 전문고객사로부터 창출된다. 비교하자면 경쟁사 로우스(NYSE:LOW)는 이 비율이 20~25% 정도다.
전문고객 기반 우선, 수년 동안 홈디포는 일반인들이 전문 공급업체에 주문을 하는 대신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소매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홈디포는 이런 부분에 전념하면서 공급망에 12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에서 인구밀도가 높은 댈러스, 볼티모어, 마이애미, 뉴와크 등 다양한 지역에 트레일러 유통 센터 네트워크를 열었다.

홈디포는 초기에 전문고객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기 때문에 아마존(NASDAQ:AMZN)의 전자상거래처럼 외부 요인에 취약하지 않다. 건축 자재 및 기타 대형 재료들은 전재상거래로 구입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또한 주택시장이 타격을 입는 시기에도 홈디포가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두 번째 특성은 바로 근무 문화의 영구적 변화다. 이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주택 개조에 대한 장기적 수요가 창출되었고 홈디포에서 쇼핑을 해야 하는 이유도 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홈디포 주가는 1년 전에 비해서 훨씬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있다. 현재 선행 주가수익배수는 16배인데, 지난 5년 동안은 25배 이상이었다.

씨티(Citi)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홈디포 투자등급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장기적 투자 기회가 놓치기 어려울 만큼 매력적이라고 전했다.

“거시경제적 환경과 상관없이 우리는 홈디포가 올바른 전략을 가지고 있고 장기적으로 볼 때 매수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결론소비자 지출 패턴이 팬데믹 이후 정상화되었으므로 현재 사이클에서 홈디포 주가의 주요 상승 움직임은 끝났다. 그러나 홈디포는 여전히 탄탄한 배당주이며, 호의적인 비즈니스 믹스에 힘입어 강력하게 반등할 것이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홈디포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해당 기사는 인베스팅닷컴에서 제공한 것이며 저작권은 제공 매체에 있습니다. 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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